생활인에게 정치혐오와 정치 무관심 부추킴에 속지 말자Ⅰ

우리에 갇혀 잘 사육되어 온 가축같은 인생

 

우리는 잘 길들여진 사육당하다시피한 인간이란 가축에 지나지않는다고 여겨질 때가 있어요.

바둑사이트의 대기실대화창에서 그 어떤 얘기, 그 모든 분야의 반찬도 안되고 시시콜콜하고 수준도 떨어지며 저질에다 저급한 얘기까지도 다 되는데,유독 일상의 살아가는 근원적 문제의 얘기를 하면 누군가 용감하게 이런 말을 꺼내들곤 하죠.

"정치얘기 할려면 나가"라든지, "정치 얘기 하지말죠~"라고... 그럴 때면 난 낯이 다 후끈거리죠.


말꺼낸 그 사람은 강남에 고가의 아파트를 보유한 부유층이구나하고 속편히 여기죠. 도저히 일상자체 모든 구석구석을 지배하는 정치를 두고,다른 분야 얘기는 다돼도 정치얘기만큼은 안된다는 그 심보는 국졸이든가 강남의 다주택자 말고는 할 수가 없는 노릇이니깐요.


평소에도 안되고,선거철엔 선거라 안되고… 여기서도 중립,저기선 조심스레 기껏 한다는 정도가 양비론…


역대 독재자나 부패자본가들이 아주 제대로 주권국민을 잘도 길들여 놨구나하고 느끼며,그 부패자본가들과 수구기득권이 이렇게 정치불신으로 정치를 혐오하게 만들고 정치에 무관심하게 잘도 사육시켰구나 한탄하게 되는 순간이죠.

 

 


┗▶ 분명 뭐가 달라도 다르죠. 식판엔 1식3찬 칸이 보기엔 같게 나뉘어져 있어도 내용을 채우는 건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죠. 

 

선진국은 왜 선진국 일까요?

후진국은 왜 후진국 일까요?


단지 국가총생산량(GDP)만 높다고 선진국이 아니겠죠. 게다가 또하나의 경제척도인 GNP를 추가하여 여타 나라보다 높다고해서 선진국은 아니겠죠. 적어도 제가 아는 선진국은 사회적 지수와 행복지수, 삶의 질 나타내는 지수까지 포함한다고 배웠습니다. 그 삶의 질을 나타내는 지수에는 주당 노동시간과 주급이 포함되고, 신문을 구독해 보느냐 아니냐와 또 독서하는 시간까지 포함된답니다. 그리고 중요한게 정치적 관심도가 있는데 생활에서 정치에 참여하는 시간, 선거에 있어 투표율도 포함시킬 수 있다는군요.

 

‘정치 입닥쳐’ 혹은 ‘정치,조용못해’라고 말하는 이상한 사회… 정치후진국임을 자인하는 미련함.


서구나 북구를 선진국으로 꼽는데는 그 나라 국민의 의식수준이 어떤가 보면 잘 압니다. 최소한 정치를 두고 혐오하는 말을 내뱉거나 혹은 정치혐오를 조장하거나 정치 무관심을 유도하거나 정치무관심을 자랑하는 분위기는 아니죠. 더더욱 정치지도자가 그런 짓을 했다간 “뭐 저런 골빈 놈이 정치가라고…”라며 다들 혀를 찰것입니다.


일상의 모든 것이 정치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인간 일생은 정치에 의해 구속받고 정치행위에 의해 삶이 불편하냐 편리하냐 그 모든 일상을 지배하는 것도 정치입니다. 주변 모든 것이 정치에 의해 변화하고 정치에 의해 누구에겐 더 편하고 누구에겐 불편할 수도 있죠. 그래서 공직자의 공정성과 형평성이 담보되어야 하고 그렇기에 검증도 하고 청문회도 하고 그런거죠.

 

민생 자체가 정치와 직결되고 있죠. 일이 잘 풀리냐 아니냐, 장사가 잘되느냐 아니냐, 아들 놈 용돈이 더 나가냐 덜 나가냐와 다른 도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자가용을 이용하든 해서 이동하며 겪게되는 것도 정치행위에 의해 결정된 것에 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죠.

 

내가 살다보니 뭐가 불편하더라 하는 것도 정치고, 그 불편함을 덜어줄 주체가 정부나 지자체 같은 것이어야 하는 건 우리가 원천적 급부로 세금을 내기 때문이고 누구나 누리는 민주주의 공화국 주권시민으로서 우리도 먹고살기 위해 정치를 하는거죠.

 

왜 정통성이 없거나 이득을 계속 불리려는 기득권 소수세력은 정치혐오와 정치 무관심을 키울까?

 

우리나라는 시민의 기본권이 제약된 시기를 겪었습니다. 이승만독재가 그렇고, 군부독재가 그렇고, 권위주의 정권이 그렇고… 그런 정통성 없고 정당성이 결여된 시기에도 뭘 더 요구하는 행위는 부패자본과 수구냉전 특권층이 자신들의 특권을 행사하는데 여간 불편하고 방해가 되는게 아니거든요.


결국 자신들이 편리하고자 정치얘기를 꺼내기 힘든 분위기를 조성하는거죠. 뭐든 정략으로 몰아서 본질인 ‘삶의 개선’에 대해 말하지 못하도록하고,이런 현명한 주권요구에 멍청한 국민들로 하여금 자신들 특권층을 대신해 ‘정치 입닥쳐’를 말해주거나,아니면 최소한 ‘정치 얘기는 하지말자’라는 공감대를 형성해주면 부패기득권층은 여간 고마운게 아니죠.

 

선거에 관심이 떨어져 투표율이 낮아지면 그것도 따지고 보면 그것도 고마운거죠.


있는자 쥔자들 입장에서는 정치를 두고 스스로 ‘아주 더럽고 난장판인 것이다’로 몰아가는거죠. 정치란 따지고 보면 이익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되는 과정속에서 타협되는 것인데도 불구,우린 늘 소수의 권력가진 쪽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해내는데 성공하는 걸 묵묵히 바라보고만 있죠. 그것은 국민의 정치혐오와 정치무관심에 기인한 것이고요.

 

정치는 늘 타박받는 구박덩어리로 전락하고 그렇게끔 보이도록 하는데는 수구부패 소수기득권세력이 조성해 놓은 ‘정치불신 프레임’이 성공한 거죠. 노노갈등으로 자기들 노동자끼리 불신하게 하고,차별적 지역감정으로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들끼리 대립국면 조성케 하는 것… 민주주의란 의당 다소 요란한 구석이 있는데도 "정치,입닥치고 조용히나 해"를 외치는 순간 민주주의 밥그릇은 스스로 작아지죠.당연히 누려야 할 먹고사는 밥그릇을 걷어차는 바보 짓이죠.


같은 처지의 국민들이 한 목소리를 내도 겨우 맞설까말까한데도 그 설정해 놓은 <정치불신 프레임>에 빠져 무엇보다 중요한 정치얘긴 안되고,연예얘기만 되고 먹을거리 얘기만 되고 스포츠얘기만 되고 하는게... 굳이 구분할 필요조차 없는 사이에 언제나 쥔자 가진자 있는자들의 승자독식에 좌절하는 이웃이 어디 한두명입니까...

 

정작 회원제로 운영하는 부유층이 고급정보를 주고받는 폐쇄적인 부동산카페 토론방에 가면 부동산 얘기만 하는게 아니라 정치얘기가 주류를 이루죠. 전문가가 직접 8년이나 수도권 전체를 대상으로 계급투표성향을 조사해보니 강남3구와 목동 등의 아파트 소유자가 훨씬 더 계급충성적인 투표를 하며 그것도 평균투표율보다 15% ~ 20%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한나라당을 찍는다는 연구결과는 무엇을 말해줄까요?


‘정치’가 모든 것을 아우르며 일상을 지배하는 근본 힘이란 걸 잊으면 안됩니다.


정치하라고 뽑아준 대통령 이명박 님이 본연의 임무인 ‘정치’를 경원시하듯 자주 입밖에 내시는 “OO는 정치적이다”로 정치혐오를 부추키지만,정작 이명박으로 대표되는 가진 자, 쥔 자, 있는 자들은 얼마나 더 이해타산적이며 공정한 게임의 룰까지 어겨가며 뭐든 부정과 부패 부조리까지 동원하며 정치에 더욱 민감한 반응으로 관심을 쏟는지…  제대로 아시고 대처라면 대처를 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정치의사 표현을 자유롭게 하는 거겠죠.


왜냐? 이건 실제로는 누구에게 실익이 돌아가느냐의 문제로 저들은 벌써부터 엄청난 관심으로 더욱 더 배려나 절제하지 않고 공정한 게임의 룰도 해치며 더 쳐먹는데만 미쳐가고 있으니,최소한 정상적으로 돌아와야 할 정도의 반은 챙겨야 하지 않겠냐 싶어요. 그건 바로 정치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참여하느냐에 전적으로 달린 문제죠.


대통령 이명박이 하는 말 좀 들어 보십쇼. 그들은 항상 겉으로는 정치에 관심없다는 투로 국민을 속이려 듭니다.그렇지만,되려 그들이 얼마나 정치에 관심을 기울이냐를 역설적으로 잘 나타내주는 방증이죠.


① “전달하는 과정에서 뭔가 정치적 오해가 있었다”

② “홍보부족에서 비롯된 정치적 오해다”

③ “그렇게 말하는 건 정치적이다”

④ “정치적으로 나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

⑤ “정치적으로 보면 그럴 수 있지만, 그건 정치적일 뿐‥”

⑥ “언론이 너무 정치적으로 앞서간다”

⑦ “진의가 정치적으로 잘못 전달돼서 생긴 오보다”

⑧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

⑨ “정치적인 반대라고 본다”

⑩ “정치적으로 보려는 사람들이 문제‥”

⑪ “정치적으로 판단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그렇다”

⑫ “정치적으로 보면 곤란하다”

⑬ “정치적 의도에서 나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럴 수 있다”

⑭ “언론이 정치적으로 보도하기 때문이다”

⑮ “일부 국민들이 사안을 정치적으로 몰고간다”

by 화들짝 청개구리 | 2010/06/08 11:32 | 정치·시사 | 트랙백(1)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chunzi555.egloos.com/tb/372889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정치칼럼 at 2010/07/03 10:27

제목 : 정치 토론의 중심™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정치적시스템이 현재보다는 미래형으로 발전하기를 원한다. 말로만 민주주의를 떠들게 아니라 진정 그것을 이해하는 국민과 제도적 틀을 만드는 정치인의 다수가 참여하고 토론하는 장을 만들고 싶었고 그것을 실행합니다. 이글을 쓰는 저작자 또한 "절대다수" 의견의 존중!! 그것을 원하는 시민의 한사람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헐뜯고,모함하고,복수하고,이간질하고..그런 토론글은 원하지 않는다. 또한 그런정치도 원하지......more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